페덱스의 직원 '척 놀랜드'. 무인도에 나 혼자 산다!
주인공 '척 놀랜드'(톰 행크스). 세계적인 택배회사 FedEx의 관리 직원입니다. 그는 누구보다 시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회사 업무인 택배 배송에 대해 그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일을 하는 사람이었죠.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출장 업무를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와 자신의 약혼녀인 켈리(헬렌 헌트)의 가족들과 함께 크리스마스 저녁 파티를 함께 즐깁니다. 그러다가 회사로부터 긴급 호출을 받고는 다시 업무 출장을 가게 됩니다. 그 상황에서 켈리는 아쉬워했지만 자신이 직접 척을 공항까지 배웅을 해줍니다. 공항에서 켈리는 자신의 사진이 담긴 목걸이 시계를 크리스마스 선물로 척에게 주고 척은 켈리에게 수건과 함께 몰래 준비해준 반지를 켈리에게 선물하며 척은 페덱스의 비행기에 올라탑니다. 비행기를 타고 가는 와중에 도중에 폭풍우를 만나 바다에 추락하게 되는 사고가 발생하게 되고 척은 살아남는 과정에서 기절하게 되고 깨어나 보니 혼자 무인도에 살아남게 되었습니다. 정신을 차린 척은 섬에 버려진 화물 몇 가지를 주워 모으며 섬을 탐색하기 시작합니다. 무인도의 꼭대기에 올라가 주변에 또 다른 육지가 있는지 살펴보는 과정에서 둥둥 떠다니는 시체를 발견하게 되고 그 시체는 자신이 탑승했던 비행기의 조종사였던 걸 알게 되고 그를 묻어주며 명복을 빕니다. 혼자서 무인도에서 살아남아야 되는 상황. 척은 코코넛 열매를 떨어뜨려서 코코넛을 마시는 것부터 시작하여 점점 무인도에서 혼자 살아남는 방법을 배워나가기 시작합니다. 그 와중에 점점 날것을 먹는 것이 힘들었던 척은 불을 피워내기 위해 여러 방법을 시도합니다. 그러다가 부러진 나무 막대기에 손을 다쳐 분노하는 척은 화물 물건 중에 배구공을 던지면서 화풀이하죠. 그러던 와중에 자신의 피가 묻은 배구공을 사람 얼굴을 그림으로써 '윌슨'이라는 자신의 대화 동료를 만들고 움직이지 않는 친구를 만들기도 합니다. 그렇게 우여곡절 끝이 불을 피우는 법을 배우고 척은 무인도에서 장기간 생존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4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무인도에서 살았던 척은 이제 더 이상 여기에 있어서는 안 되겠다고 판단하고 섬을 떠날 준비를 합니다. 비디오테이프의 테이프 끈으로 뗏목 매듭을 짓고 철문 조각으로 돛으로 사용하죠. 윌슨과 함께 떠날 준비를 마친 척은 순풍이 불 때 드디어 자신이 만든 돛단배를 타고 섬을 떠납니다. 그러나 폭풍우와 큰 파도들이 척의 배를 망가뜨리기 시작하고 자신의 말동무 윌슨을 잃게 되는 상황까지 놓이게 됩니다. 점점 희망을 잃고 절망에 빠진 척은 노를 버리고 그저 배가 움직이는 대로 둥둥 떠다니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화물을 실은 큰 배가 척을 발견하고는 그를 구출해주게 되고 척은 살아남게 됩니다.
살아 돌아온 척. 그러나 켈리는 그를 기다리지 못했다.
척은 고향으로 돌아와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자신의 약혼녀 켈리는 만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켈리는 척이 죽은 줄 알았고 다른 사람과 결혼하여 아이까지 돌보는 유부녀가 되어있었습니다. 척이 살아있다는 소식을 들은 켈리는 큰 충격에 빠졌죠. 척에 대한 미안함이 많았던 켈리는 척과의 만남을 거부하게 되지만 척은 포기하지 않고 켈리의 집앞에 찾아갑니다. 켈리는 척을 외면하지 않고 척이 없는 동안 켈리 또한 척을 찾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었다는 것을 척에게 보여주면서 자신의 마음을 보여줍니다. 그렇게 척과 켈리는 서로 사랑했지만 4년이라는 긴 시간이 그 둘의 사랑을 갈라놓았고 이제는 서로 다른 삶을 살아야 되는 상황에 놓이게 되었죠. 척은 켈리의 가정을 파괴하고 싶지 않았고 켈리의 인생을 응원해주며 서로 이별합니다.
인간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영화
영화 '캐스트 어웨이'는 인생을 열심히 살아왔던 척 놀랜드 한 사람의 많은 감정과 인생에서의 교훈을 담은 영화라고 볼 수 있습니다. 누구보다 일을 열심히 하면서 시간을 중요하게 사용했던 척. 하지만 무인도에 혼자 갇혀 4년 이라는 긴 시간 동안 아무리 시간을 중요하게 생각해도 무인도에서 자신이 해낼 수 있는 것은 그저 생존을 위한 먹을 것과 잠자는 것의 해결뿐이었습니다. 척이 무인도에서 사는 과정은 바쁜 현대 우리의 사회에서 인생을 어떻게 사는 것이 바람직하고 의미 있는 행동일까라는 물음에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어 주는 영화인 것 같습니다. 철학에 관한 수업 중에서 이 영화를 주제로 토론을 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너무나 바쁜 삶을 살고 계신 독자 분이 있다면 한 번쯤은 우리가 무인도에 있다고 생각하고 영화처럼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 것이 나의 길인가 라는 물음에 한번 답해보시는 건 어떨까 조언해보면서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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