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한 가장이 된 피터 팬! 자신이 피터 팬인 줄 몰랐다고?
나이를 먹지 않는 영원한 어린 소년 피터 팬은 네버랜드의 수호자로 우연히 인간세상에서 웬디라는 소녀를 만나게 되고 그 소녀와 매년 네버랜드에서 모험했지만 인간이었던 웬디는 나이를 먹고 할머니가 됩니다. 이제 더는 웬디와 같이 네버랜드에서 모험을 할 수 없게 된 피터 팬은 웬디의 손녀를 보고 사랑을 느끼게 되고 피터 팬은 영원한 소년의 삶을 포기하고 인간을 삶을 선택하여 살아갑니다. 네버랜드의 수호자 피터 팬의 기억을 모두 잃어버린 채 한 가족의 가장이 되어 살아가는 피터 팬은 현실세계의 어려움을 마주하면서 바쁘게 살아갑니다. 두 아이의 아버지의 역할도 제대로 하지 못하죠. 한 날은 아들의 야구경기 시합을 관전하지 못해 아들이 크게 속상하게 됩니다. 그렇게 힘들게 살고 있던 피터의 가족에게 어느 날 사건이 일어나게 됩니다. 네버랜드의 영원한 숙적 '훅'이 피터 팬의 두 아이를 납치하게 되죠. 피터에게 복수하려고 말이죠. 피터는 자신의 아이를 구출하기 위해 팅커벨의 도움을 받아 네버랜드로 돌아가게 됩니다. 그러나 피터는 네버랜드의 기억이 하나도 남아있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네버랜드의 아이들을 보며 하나도 기억을 못 하고 어른이 된 피터 팬을 네버랜드의 아이들도 피터를 믿지 않았죠. 그러나 그곳에서 생활하다가 피터는 점점 네버랜드에서 있었던 일들을 기억해내기 시작하고 동심을 찾게 되며 피터 팬으로 다시 되돌아가게 됩니다. 네버랜드에서 유일하게 하늘을 날 수 있던 어린이는 피터 팬뿐이었는데 하늘도 다시 날게 되죠. 자신이 피터 팬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 피터는 훅과의 싸움을 위해 훈련을 하기 시작합니다. 네버랜드의 어린이 동료들과 함께 작전도 짜고 말이죠. 그렇게 훅과의 대결에서 피터는 승리를 하게 되고 자신의 두 아이를 구출하는 데 성공합니다. 네버랜드의 아이들은 피터 팬이 다시 네버랜드에 남아 주길 원했지만 피터는 자신을 사랑하는 가족이 있는 곳으로 돌아가길 원하고 동료들과 작별인사를 하게 되며 영화는 해피엔딩으로 끝이 납니다.
이 영화의 감독이 스티븐 스필버그였다고?!
영화 '후크'는 원작 동화 '피터 팬'을 모티브로 삼은 영화로 만든 작품입니다. 영화 각본가인 제임스 V 하트가 아들과의 식사 중에 아들이 "아빠. 피터팬이 나이를 먹으면 어떻게 될까요?"라는 질문에 이 영화의 스토리가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이 영화는 1991년 12월에 미국에서 개봉하고 한국에는 92년 6월 경에 개봉합니다. 제작비는 약 7000만 달러. 월드 박스오피스 3억 달러의 매출을 남기며 나름 흥행에 성공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의 감독이 쥐라기 공원, 죠스, E.T, 라이언 일병 구하기, 수많은 명작을 만들어낸 스티븐 스필버그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드뭅니다. 영화 자체가 자주 화자 되는 작품이 아닐뿐더러 영화 평론계에서는 이 작품을 혹평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충분히 가벼운 마음으로 즐기기에는 충분한 영화이며 피터 팬을 소재로 만든 영화이기에 가족들과 함께 보기에도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믿고 보는 로빈 윌리엄스, 그리고 줄리아 로버츠의 팅커벨!
80~90년대 영화에서는 로빈 윌리엄스의 작품중에서 좋은 작품이 많습니다. '훅'영화도 그 작품 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푸근한 아저씨의 외모가 어른이 된 피터 팬의 모습이 잘 어울리는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캐스팅이 잘 된 케이스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후크 선장을 연기한 더스틴 호프먼 또한 분장이 매우 자연스러웠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할머니가 된 웬디 역할을 맡은 '매기 스미스'는 그 유명한 영화 시리즈 해리포터에서 '미네르바 맥고나걸' 교수로 연기 한 배우이기도 하죠. 젊은 웬디로는 기네스 펠트로의 젊은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비록 1분 정도밖에 안 되는 짧은 영상이긴 하지만요. 그리고 피터 팬의 가장 마스코트 격인 아름다운 요정, 팅커벨은 줄리아 로버츠가 연기하였습니다. 이 영화의 아주 사랑이 넘치는 팅커벨은 피터 팬을 네버랜드에 데려가 자신의 어린 시절을 되돌려 주는데 큰 역할을 하기도 했고 피터 팬을 사랑하기에 작인 몸집의 자신을 어른과 같은 몸으로 만들어 달라고 소원을 빌고 피터와 함께 살고 싶어 고백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피터는 이를 거절합니다. 이 장면에서 슬퍼하는 팅커벨을 보는데 마음이 아팠어요. 그만큼 팅커벨을 연기한 줄리아 로버츠의 감정이 잘 전달되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이렇게 그 당시에는 좋은 캐스팅의 영화였습니다. 지금도 다시 찾아보시면 명배우들의 과거 모습과 함께 피터 팬의 뒷 이야기를 이 영화로 감상해보시는 건 어떨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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