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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행복을 찾아서' - 아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아버지.

by 먼지87 2022. 10. 26.

 

스미스 부자의 감동적인 드라마

 

한 아들의 아버지가 펼치는 간절한 성공스토리

한 아이의 아버지이자 골밀도 스캐너 의료기기를 판매하는 셀러리맨 크리스 가드너(윌 스미스)는 전재산을 써서 골밀도 스캐너를 매입하여 영업판매를 시작하지만 이미 의료기술이 많이 발달된 상황에서 골밀도 스캐너는 한물간 상품이었다. 그로 인해 판매는 부진했고 크리스는 아내와 이혼을 하게 된다. 이혼한 사실을 알게 된 크리스토퍼(제이든 스미스)는 엄마가 그립고 보고 싶지만 자신의 이기심으로 떠난 엄마를 잊으려고 노력하고 아버지 크리스를 잘 따르며 성장해 나간다.크리스는 점점 생활고에 지쳐 월세도 못내는 상황까지 오게 되고, 결국 노숙자 신세로 나락해버린다.거기서도 크리스는 포기하지 않는다. 끝까지 아들과 함께 여러 병원을 돌아다니며 골밀도 스캐너를 팔기 위해 노력하고 그러다가 지하철에서 정신나간 노인에게 스캐너를 도둑맞기까지 한다. 힘든 생활고를 견뎌내기 위해 무료버스로 돌아다니고 무료급식소에서 밥을 얻어먹으며 노숙자 보호시설에서 아들과 함께 하루를 보내면서 이 악물고 버틴다. 그러다가 한 증권회사 건물 앞 도로에서 멋진 스포츠카를 타고 내리는 한 남성을 본 크리스. 부러움과 선망의 대상으로 보였던 크리스는 그 남자에게 다가가 질문을 한다. "두가지 질문을 하고 싶어요. 당신이 무슨 일을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되었는지." 남자는 주식 중개인이라고 자신을 소개하고 인턴으로 들어가 볼 수 있으면 들어가 보라고 조언해주고 출근길에 나선다. 그래서 크리스는 무작정 증권회사에 들어가 인턴으로 지원서를 넣지만 학벌도 좋지않고 가정환경도 불우했던 크리스에게 기회를 줄일 이 없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는 크리스. 증권회사의 임원이 탑승한 택시에 같이 동승을 하게되고 그 임원에게 자신을 어필하지만 소용이 없었다. 그런데 그 임원이 만지고 놀던 장난감이 있었는데 그것은 '큐브'였다. 큐브를 너무 풀기 힘들어하는 임원. 그러자 크리스는 자신이 풀 수 있다고 말하고 임원은 의심쩍지만 한번 시켜보기로 한다. "택시 도착지점이 올 때까지 풀어보게." 크리스는 최선을 다해서 큐브를 전부 푸는 데 성공한다. 그 모습을 본 임원은 크리스는 재평가하게 되고 인턴자격시험을 볼 수 있게 도와준다. 크리스는 두 번 다시 오지 않을 기회가 왔음을 알고 시험을 치는 날까지 최대한 잠도 줄여가면서 공부하기 시작한다. 그러면서 돈을 벌기 위해 골밀도 스캐너는 끊임없이 팔러 병원을 돌아다닌다. 아들 크리스토퍼와 함께. 드디어 인턴 시험을 끝내고 크리스는 원하던 주식 중개인의 인턴사원이 되면서 이들의 행복한 삶의 시작을 알리면서 영화는 끝이 난다.

이 시대의 부모가 보면 좋은 따뜻한 가족사랑의 교보재.

영화 '행복을 찾아서'는 실존인물인 사업가 '크리스 가드너'의 이야기를 각색하여 만든 영화이다. 실제 인물 크리스는 영화의 크리스보다는 더 심한 가정환경을 보내왔다. 첫 번째 아내와는 바람을 피워서 이혼을 하고 2번째 아내를 맞이한 아들이 영화에서 나오는 크리스토퍼다. 그리고 더 극혐인 것은 약물중독자였다. 삶의 바닥까지 내려갔던 사람이었다. 하지만 영화에서나 실화에서나 크리스는 그 이후로 열심히 살기로 마음을 먹게 된다. 가족을 위해서. 그중에서 나의 아들 크리스토퍼를 위해서. 크리스는 그때부터 사업을 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주식 중개인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소중한 자녀를 가진 부모가 자신의 자녀를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성숙해야 하는지 보여주는 좋은 예로 보이는 영화다.

"꿈이 있으면 그것을 지켜내야 해. 크리스토퍼"

하루는 크리스의 골밀도 스캐너를 훔쳐갔던 노인을 붙잡아 스캐너를 찾게 되고 노인은 헛소리를 지껄인다. "그건 타임머신이야!" 크리스토퍼는 타임머신이 아니라고 노인에게 반박한다. 하지만 크리스는 아들에게 "아니야. 이건 타임머신이 맞아. 이 버튼을 누르면 과거로 돌아간단다."라고 설명하고 버튼을 누른 뒤 자신들이 과거 공룡시대로 돌아갔다고 하면서 아들 크리스토퍼의 동심을 지켜주기 위해 함께 놀아준다. 아무도 없는 지하철에서 말이다. 그렇게 열정적으로 놀았던 크리스토퍼는 잠이 들고 돈이 없어 잠 잘 곳을 찾지 못한 크리스는 지하철 공중화장실에서 문을 열려는 경비원을 필사적으로 막으면서 아들의 잠을 깨우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 이 장면을 본 이 시대의 아버지들은 많은 감정을 느끼게 해 준 장면이라고 거론한다. 가난한 아버지의 필사적인 아들의 꿈을 지켜주기 위해. 아들의 동심을 파괴하지 않게 하기 위해. 지금 시대에 힘들게 가정을 꾸리는 아빠, 엄마가 많을 것이다. 지금 자신이 처한 상황이 불우하다고 절대 행복을 포기하지 말아라. 행복은 자신이 주어진 시간을 얼마나 최선을 다하고 행복을 간절히 원하느냐에 따라 그 행복은 찾아온다. 행복은 절대로 편안하게 사는사람에게 나타나지 않는다. 고통과 인내, 슬픔, 좌절을 맛본 사람들에게 찾아오면서 그들의 고생을 그 이상으로 보상해 주는 것이 행복이라고 느낀다. 누구나 시간은 하루 24시간으로 주어진다. 이 영화를 보고 여러분의 행복을 찾기 위해 그 24시간을 최선을 다해 사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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