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일병을 찾아 떠나는 8명의 부대
1944년 6월 6일 아침. 미군은 노르망디 해변에 침략하기 위해 오마하 해변에 상륙작전을 펼칩니다. 그곳에서 존 밀러 대위(톰 행크스)는 부대를 이끌고 독일군의 요새를 뚫기 위해 노력합니다. 많은 부상자와 전사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미군은 드디어 요새를 뚫는 데 성공하고 승리를 이끌죠. 밀러 대위 또한 동료들을 노르망디 상륙작전에서 잃게 됩니다. 한편 미국 워싱턴에서는 전사자들 가운데 4형제 중 3형제가 죽고 막 내한명이 생존한 집안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대통령의 지시 아래 마지막 남은 막내 라이언 일병을 집으로 돌려보내게 하라는 명령을 받게 됩니다. 그 명령은 밀러 대위에게 전달되고 밀러는 8인의 정예부대를 소집하게 되죠. 라이언을 찾으러 가는 여정은 험난했습니다. 가는 곳곳마다 독일군이 주둔해 있었고 독일군과의 전투 중에 동료 카파 조를 잃게 되고 라이언 일병을 찾게 되지만 다른 집안의 라이언이어서 찾는데 1차 실패하게 됩니다. 하지만 낙담하지 않고 밀러 대위 부대는 다시 라이언을 수소문하면서 찾으러 다닙니다. 그리고 가는 도중 의무병 웨이드도 목숨을 잃게 되죠. 밀러 부대는 8명 중 2명이 라이언을 만나러 가는 도중에 전사하게 됩니다. 그리고 독일 군인 한 명을 죽이지 않고 풀어주는 과정에서 부대원과의 마찰도 있었지만 밀러는 최대한 부대원들의 마음을 얻으면서 계속 행군을 이어가죠. 그러다가 다리를 방어하기 위해 준비하는 부대에게 그토록 찾던 라이언(맷 데이먼)을 발견하게 됩니다. 밀러는 라이언에게 형제 3명이 전쟁에서 전사했다는 소식과 함께 라이언을 집으로 복귀시키라는 명령을 받고 찾아왔다는 걸 알리지만 라이언은 동료를 두고 혼자 집에 갈 수는 없다며 완강하게 거절합니다. 밀러와 부대원들은 난감한 상황에 놓였지만 부대원들과 상의 끝에 라이언과 함께 힘을 합쳐 다리를 사수하는 것으로 결정하게 됩니다. 그렇게 다리 주변에 폭탄을 설치하고 기관총 설치며 부대원 배치를 하고 독일군이 진입하기를 기다리는 동안 밀러는 라이언과 여러 이야기를 하면서 가까워지고 밀러 부대원들 또한 라이언 부대의 군인들과 친분을 쌓게 되죠. 그렇게 친해지는 동안에 독일군은 쳐들어오고 밀러와 라이언의 부대는 전투를 펼칩니다. 전쟁은 미군의 전투기가 투입되면서 승리로 이끌었지만 참혹한 전투에서 많은 동료들이 전사하게 되고 밀러도 이 전투에서 결국 죽게됩니다. 라이언은 밀러가 죽기 전에 모습을 지켜보았습니다. 밀러는 라이언에게 삶을 헛되게 보내지 말고 의미 있게 보내라는 말과 함께 세상을 떠납니다. 라이언은 노인이 되어서 밀러의 묘지에 찾아가 떳떳하게 훌륭하게 살아왔다고 밀러에게 보고하면서 경례하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많은 동료를 잃었지만 나라를 위해 버티는 밀러.
밀러 대위는 고등학교 교사 출신이었습니다. 학생을 가르치던 교사가 세계2차대전이 펼쳐지고 나라의 부름을 받아 전쟁에 합류하게 되었고 노르망디 상륙작전, 라이언을 구하러 가는 과정에서 많은 동료들을 잃게 되었습니다. 중간에 90명 이상의 대원들이 목숨을 잃었다고 동료에게 손을 떨며 이야기 하는 장면이 나오죠. 수전증이 생긴 이유도 말해줍니다. 밀러대위는 그 누구보다 나라를 위해 열심히 임무수행했던 참된 군인이었습니다. 그러나 임무수행 중에 목숨을 잃었던 대원들의 명복을 한 명도 빠짐없이 빌어주었죠. 웨이드의 무덤을 만들어서 묻어주는 장면에서 그의 진심을 알 수 있습니다. 정말 참혹했던 세계 2차 대전에서의 현장감을 제대로 보여준 영화에서 밀러의 모습은 참된 군인의 교과서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계급도 낮고 나이도 어리지만 의리는 장군 급이었던 라이언.
라이언은 밀러 부대와 만남으로써 집으로 돌아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라이언은 다리를 수호하라는 나라의 명령을 받았고 동료들을 놔두고 혼자 집에 갈 수 없다고 고집을 피우죠. 어느 누구나 라이언 같은 기회가 왔었다면 집에 안 갈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자신의 목숨이 달려있는 상황이었는데 말이죠. 하지만 라이언은 나라에 대한 충성심과 동료들과의 의리는 병사답지 않는 훌륭한 마인드였습니다. 많은 동료들을 잃고 생존에 성공하였지만 떠나보낸 동료들과 마지막 밀러 대위의 유언을 잊지 않고 열심히 훌륭한 사람으로 살아온 모습 또한 라이언은 정말 좋은 사람이었던 거죠.
많은 영화, 게임에서 오마주 하는 최고의 전쟁영화.
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는 1998년의 전쟁영화이며 영화감독의 명장 스티븐 스필버그 연출. 명배우 톰 행크스와 맷 데이먼이었습니다. 대흥행을 기록한 전쟁영화이며 특히 노르망디 상륙작전 장면은 실제 참전용사분들께서 영화를 봤을 때 그때의 장면이 생생하게 떠오른다고 할 정도록 고증을 잘 보여준 영화였죠. 이 영화는 훗날 전쟁영화의 수많은 감명을 받게 하고 오마주 하였습니다. 그 뒤에 많은 전쟁 영화와 전쟁 게임이 등장했고 좋은 작품들이 나타났죠. 그리고 전쟁은 정말 일어나서는 안된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영화입니다. 정말 참혹하고 전쟁에서 참여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 해 줄 만큼 고통받는 군인들의 모습이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습니다. 전쟁은 일어나서는 안됩니다. 무슨 일이 있어서도. 현재 우리 한반도도 전쟁이 끝나지 않은 휴전상태입니다. 그러나 평화적으로 해결했으면 하고 또다시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그저 전쟁영화로 생각하지 마시고 어느 정도 실화를 배경으로 만든 작품이니 만큼 몰입해서 보시고 많은 교훈을 얻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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